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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지지율 초강세 속 '역풍' 우려

<8뉴스>

<앵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에 힘입어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열린우리당은 지지율 급등의 '역풍'을 우려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50퍼센트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반색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지율 급등이 반사적 이익의 측면이 많은데다 탄핵정국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원: 혹시라도 너무 안이한 분위기에 사로잡히면 안된다.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다가가야 하고, 그런 기조를 유지하는 게 옳다.]

이런 맥락에서 촛불 집회를 옹호하면서도, 당 차원에서는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집회 과정에서 말썽이 생길 경우 불어닥칠 역풍을 우려한 것입니다.

[이미경/열린우리당 의원: 모임 진행하고 있는 시민단체나 국민행동에서도 국민들에게 불안을 주지 않도록 의사를 잘 표현해서 진행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의 지지율 초강세가 총선 때까지 그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02년, 한때 60퍼센트대까지 치솟았던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10퍼센트대로 폭락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은 최대한 몸을 낮춰 정쟁과 거리를 둔 민생행보를 계속함으로써, 현재의 구도를 총선 때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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