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안 가결의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 역풍에 내부 분란의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열한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장을 받는 자리지만 한나라당 공천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갈수록 악화되는 탄핵 역풍 때문에 수도권 전멸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분명 어려운 상황이지만 탄핵은 분명 구국의 결단이었다.]
당 지도부는 임시 전당대회를 연기한데 이어 비상대책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소장파들은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려는 술책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당 내홍이 재연될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에 반대했던 의원들이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더욱 흔들리고 있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사퇴요구를 일축하면서 이들에게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조직원으로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은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탄핵 역풍에 이어 당 내홍사태까지, 설상가상의 위기에 빠진 야당.
탄핵은 불가피했다며 거듭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이제 총선까지 남은 한 달 동안국면 전환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초조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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