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탄핵이 잘못이라는 여론이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당혹해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한나라당과 공조한 것이 호남 민심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하석 기자! 민주당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잠시전인 오전 9시부터 상임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이번 탄핵안 가결에 대한 여론 추이와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안 처리 강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당초 예상보다 강하다는데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판여론이 다소 심정적인 것이라고 판단하고 정국안정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하면 탄핵의 불가피성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민주당은 이번 탄핵안 가결이 자칫 당리당략의 차원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오늘(13일)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탄핵소추는 헌정질서의 수호를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소속 의원들이 흔들림없이 탄핵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홍보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총선 정국을 주도하면서 국정 안정을 위해 앞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당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예정된 야3당 대표회담에서 정국안정의 시급성을 주장하고 이를 위해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최대한의 협조를 역설할 계획입니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론과 총선연기론 등에 대해서도 고건 체제가 안정될 때까지는 일체 논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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