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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잇따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분신 소동도

<8뉴스>

<앵커>

오늘(12일) 여의도에서는 하루종일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탄핵안 가결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들의 진입을 막는 전경버스들이 국회 정문 앞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노사모와 국민의 힘등 탄핵 반대 시민단체 회원 3천명은 오전 9시부터 여의도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탄핵안 가결은 용납할 수 없는 '국회 쿠데타'라고 주장하며 16대 국회에 대한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명계남/영화배우 : 다수라는 힘에 숨어서 자신들의 수치심과 공포를 이런 폭력적으로 표현하는데 분노하시고 걱정하시는 국민들이 여기 계시고...]

집회 참가자들은 다음달 있을 총선에서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을 찬성하는 집회도 여의도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3백여명은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한나라 당사 앞에서 탄핵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탄핵안이 통과되자 만세삼창을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 신혜식/바른선택국민행동 사무총장 : 대한 민국의 승리라고 보고 이 결정에 대해서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단 모든 국민들이 이런 상황에 오기까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경찰 35개 중대가 투입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다행히 두 단체 사이의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 44살 김 모씨는 무쏘 스포츠 차량을 몰고 국회에 진입한 뒤 미리 준비해온 인화물질을 차량에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탄핵을 둘러싼 국회의원들의 최근 행동들이 너무 미워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분신 시도도 잇따라, 천안에서는 48살 강모씨가, 청주에서는 43살 안모씨가 분신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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