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여관에서는 2,30대 남녀 3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역시 부산방송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초량동 부산역 인근의 한 여관입니다.
2,30대 남녀 3명이 숨진채 발견된 시각은 어제 낮 12시 50분쯤. 청소를 위해 방문을 열고 들어간 종업원 박모씨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여관주인 : 그냥 옷도 입고 반듯하게 누워 있어서 진저리치고 내려와서 경찰에 신고했대요.]
숨진 이들은 그제 저녁 9시쯤 방을 예약한 부산 봉래동 23살 이모씨, 경북 상주시에 사는 24살 이모씨, 그리고 경기 용인시에 사는 31살 손모 여인 등 3명입니다.
이씨 등이 투숙한 방 바닥에는 이들이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독극물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방안에는 독극물로 보이는 플라스틱 병과 술병 등이 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배수환/부산동부경찰서 경위 : 인터넷으로 만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방향으로도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독극물이) 아무나 취급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경로를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고 나이와 연고지가 각기 다른 점으로 미뤄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나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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