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오늘(9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의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엽니다. 열린우리당은 몸싸움을 해서라도 탄핵 발의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일정은 오늘 발의, 내일 처립니다.
이에 따라 일단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놓았습니다.
두 야당은 이미 공동 탄핵안을 마련했고 탄핵 발의에 필요한 재적 과반수 의원의 서명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총무 :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담당자들이 지난 주말에 만나 절충작업을 모두 끝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국회의장에게 경호권 발동을 요청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물리적 충돌과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두 야당이 열린우리당과 몸싸움까지 벌여가며 탄핵안 발의를 강행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탄핵 발의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다음달이 총선인데 아직도 처리 못한 정치관계법 개정안까지 또다시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탄핵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오늘 국회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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