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기습 폭설의 피해 규모는 전국적으로 3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눈 피해 지역에서는 일요일인 오늘(7일)도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은 공장의 지붕들. 무너진 지붕을 붙잡아 놓기 위해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됐습니다.
한 쪽이 무너져 내린 축사. 지붕 위로 올라가 두껍게 쌓인 눈을 털어내는 손길이 바쁩니다.
일찍부터 눈을 치운 한 창고 지붕은 이제 제 색깔을 찾았습니다.
며칠째 제 기능을 못했던 고속도로. 오늘은 소통이 원활했다지만, 미끄러운 구간에서는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 계속됩니다.
대거 동원된 제설차량들. 다른 차량들은 행여 미끄러질까, 그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갑니다.
아직도 갓길에 버려져 있는 차량들, 제설차량이 스치듯 눈을 치우며 지나갑니다.
제설의 손길이 이제서야 지방 국도에까지 미쳤습니다. 포크레인이 동원돼 두껍게 다져진 눈을 걷어냅니다.
동네 진입로에도 중장비가 부지런히 눈을 치웁니다. 하지만 100년만에 내렸다는 폭설에 아직 갇혀있는 곳도 있습니다.
얼어붙은 눈이 남은 언덕길. 올라가지 못한 트레일러 앞에서 운전자들이 눈을 걷어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집 잃은 소들은 무너진 축사 주위만 맴돕니다.
영하의 날씨에 여전히 남아있는 폭설의 흔적들, 그 옆으로 상처를 딛고 서려는 손길이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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