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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모래 대란, 당분간 계속될 듯

<앵커>

건설업계에 모래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의 모래 채취를 다시 시작하기로 정부가 결정을 내렸지만 정상화까지는 앞으로 한달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남항. 텅빈 모래 채취선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모래 채취가 중단되면서 모래 야적장도 텅 비었습니다.

재고는 이미 이틀전에 바닥난 상태입니다.

인천시 옹진군이 지난 1일 바닷모래 채취를 멈추자, 정부는 그제(2일) 긴급회의을 열고 인천 앞바다의 모래 채취를 어제부터 재개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정부 발표와는 달리, 모래채취가 재개되는 데는 한 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옹진군청 직원 : 우리가 해수청이나 군부대와 협의하는 기간이 한달은 소요돼요. 빨리 돼도 한달 반 내지는 두 달은 소요돼야.]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치는 것 외에도, 그동안 바닷모래 채취에 반대해온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이번 결정은 골재 수급에만 급급한 건교부와 정부가 환경과 생존권을 무시한 불법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모래의 70%를 인천 바닷모래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건설업체의 재고분으로는 앞으로 2주밖에 버틸 수 없는 상황이어서, 건설업계의 모래 대란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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