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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사고, '상식 밖 구조변경' 이 원인

<앵커>

그제(27일) 대전에서는 어린이집의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어린이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역시 멋대로 건물을 뜯어 고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어린이 집의 천장입니다.

천장의 벽돌 구조물을 건드리자 잔해가 힘없이 떨어져 내립니다.

수백킬로그램이 넘는 벽돌더미가 아무런 조치없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고가 나지 않았던 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규홍/대전건축사회 회장 : 이런 사후조치를, 끝까지 내용을 아시는 분이 마저 정리를 해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확인한 다음에 마무리가 됐으면 이런 사고는 없었겠죠.]

경찰조사결과 이 어린이 집은 7년전 두 개의 방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벽체를 헐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윗부분은 그대로 남겨둔 채 벽체만 뜯어내는 어처구니 없는 공사를 한 것입니다.

[송 모씨/사고 어린이집 원장 : 그 당시에 전혀 모르고 인수를 받아서 경찰서에서 전에 운영했던 사람과 공사 관계자를 찾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에 무감각한 어른들이 부른 인재였습니다.

어이없는 사고에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맹관호/피해 어린이 가족 :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고 더군다나 어린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기관에서 이렇게 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건축주인 전 원장 김 모씨와 벽 철거업체 등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여 이들의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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