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특히 언론은 도대체 나아진 게 무엇이냐,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2차 6자 회담에 참석했던 미국의 고위 관리는 이번 회담이 기대치를 능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 핵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 방식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두차례의 북.미 접촉에서 서로 의견 대립이 있었지만 지난해 8월 1차 회담 때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외교관들이 북미간 문제를 해결하는데 별 진전을 보고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신문은 의장 성명이 나오긴 했지만 회담 당사국들이 4일간의 회담 뒤에도 이견을 좁히기는 커녕 공동의 협상 목표에도 합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관한 거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CNN 역시 어떤 의미있는 돌파구도 열리지 않았는데도 미국이 북핵 6자회담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며 길고 험한 길이 놓여있다는 경고한 중국의 반응과 대비시켜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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