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담한 실정이 일본 언론을 통해공개됐습니다. 수용소 내부사정이 동영상으로 알려지기는 처음입니다.
신경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 덮힌 산 밑에 자리잡은 함경남도 요덕 수용소. 북한에서도 가장 악명높은 정치범 수용소입니다.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에, 감시초소 까지. 무장 경비병들은 수시로 순찰을 돌며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거센 눈보라를 헤치고 자신의 몸 보다 더 큰 짐을 안고 가는 소년.
꽁꽁 얼어버린 배추잎을 나눠 먹는 여인네의 모습이 삶의 고단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가족에게 주려는 듯 주머니에 배추잎을 황급히 집어넣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요덕수용소는 권력투쟁에 밀린 고위층 인사나 반체제 인사 그리고 탈북자들을 주로 수용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내륙오지에 위치해 있어 외부와도 철저히 차단된 곳입니다.
북한에는 이 곳말고도 개천과 북창 등 6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으며 최대 20만명 정도가 수용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