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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회기 하루 연장

<8뉴스>

<앵커>

네, 이번엔 북핵 2차 6자회담 소식입니다.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면서까지 진지한 대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미간의 줄다리기는 여전하지만 회담진전을 상징하는 공동발표문 채택은 가능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사흘째 회의에서도 북·미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를 거듭 요구하면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군사목적의 핵은 몰라도 평화목적의 핵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학봉/북한대표단 대변인 : 모든 핵 계획을 포기한 다음에야 우리가 제의하는 요구사항들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였습니다.]

북·미간의 이런 줄다리기에도 불구하고 당사국들은 여전히 강한 대화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적어도 1차 회담보다는 진전된 결과를 내놔야 한다는 부담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6자회담 시작 이후 처음으로 오늘(27일) 6개국 수석 대표 접촉이 벌어진데 이어 회담 일정을 하루 늘려 내일 또한번 전체회의 일정이 잡혔습니다.

이런 대화 분위기로 미뤄 내일은 적어도 다음 6자회담 일정과 쟁점을 다룰 실무그룹 구성을 포함한 공동발표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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