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베이징 현지에서는 회담을 며칠 더 연장될 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변수가없는 것은 아니지만 회담 결과가 그만큼 낙관적이라는 얘기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6자 회담 각국 대표단은 조어대 회담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틀째 북핵동결과 보상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26일)도 핵심 쟁점에 대한 북미간의 이견이 크게 좁혀지지는 않았지만 회의는 예정시간을 1시간 반 이상 넘길만큼 진지하고 활발하게 진행됐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이 시각에도 따로 만나 막후 절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폐막을 미루고 핵심 쟁점에 대해 며칠 더 논의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치웨/중국외교부 대변인: 회담분위기는 건설적이고 실무적이었습니다. 내일도 계속 회의를 진행합니다.]
일정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가면서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각국 대표들이 공동발표문 조율에 착수하고 남측 대표단이 북측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미국과 중재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회담 결과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