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퇴진 요구에 몰린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내일(22일) 수습책을 제시합니다. 최 대표가 어떻게 결심하느냐에 따라서 수습이냐 아니면 분당까지 치닫느냐, 내분 사태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지방을 떠돌고 있는 최병렬 대표는 어제 임태희 비서실장을 만나 "총선을 잘 치루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겠다"며 내분 수습방안의 일단을 내비쳤습니다.
당내에서 거세지는 퇴진요구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고 임 실장은 전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 : 뚜렷한 반응은 없으셨고 가타부타 말이 없으셨습니다.]
퇴진론을 주장해온 '구당 모임'측은 이에 대해 "내일 최 대표의 입장표명을 들은 뒤 앞으로의 대응책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당 3역 주재로 열린 당 수습 대표자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최 대표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하고 최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당 위기를 극복할 새 지도부로 '박근혜 대안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당 내분이 격화되면서 개혁 공천작업도 지지부진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한 31개 단수 우세지역 가운데 현역이 배제된 곳은 2곳에 불과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 공천심사위가 통쾌한 공천 기대하는 국민 앞에 미흡한 공천 결과를 내놓게 됐습니다.]
최병렬 대표가 퇴진요구를 거부할 경우 분당 같은 최악의 상황도 우려돼 최 대표가 내일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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