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이 예술고와 IT 전문고 같은 다양한 형태의 특수목적 고등학교를 도입하겠다고 SB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최희준기자입니다.
<기자>
유인종 교육감은 먼저 예술고같은 다양한 형태의 특목고 도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종/서울시 교육감: 비인문계 특목고 도입을 장려한다. 구로나 금천구쪽에 세워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예술고를 비롯해 정보통신과, 애니메이션, 골프등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특수목적고의 설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입시준비기관이 아닌 진정한 과학 영재를 길러내는 과학고의 추가 설립도 집중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교육감은 지금까지 완강히 반대해왔던 자립형 사립고 도입에 대해 내년에 최종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인종: 서울의 특성상 어렵다는것이지 제가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2005년 이후에 현재의 자립형 사립고를 평가해서 도입여부를 결정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르겠다]
고입 선지원 후추첨제도도 도입할 뜻을 밝혔습니다.
[유인종: 강남에서 하면 난리가 납니다. 그러나 다른지역은 가능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선지원 후추첨 제도가 시행되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에 따라 학교마다 지원률이 큰 차이를 보여 학교간 경쟁이 치열해 질것으로 보입니다.
유인종 교육감은 우리 교육현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 사설학원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선행학습이라고 지적하고 선행학습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