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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표결방식 논의중

오늘 밤이 고비...박관용 의장 직권상정도 검토

<8뉴스>

<앵커>

한·칠레 FTA 비준안 표결처리를 앞두고 지금 국회에서는 의원들간의 열띤 찬반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비준안 처리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최선호 기자. (네,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표결이 언제쯤 이루어질것 같습니까?

<기자>

찬반 토론이 끝나더라도 실제 처리할 절차가 몇가지 더 남아있기 때문에 실제 표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찬반토론에는 늘 새 의원이 나와서 열띤 토론을 계속하고있습니다.

정부대책과 농민에 대한 설득작업이 미흡했다는 반대의견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FTA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찬성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찬반토론이 모두 끝나면 먼저 FTA 표결 방식을 공개로 하는지를 두고 다시 논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농촌출신 의원들은 공개투표가 보장되지 않으면 물리적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농촌 출신 의원들은 앞서 FTA 비준 반대 서명운동에 국회의원 147명이 동참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표결 방식이 공개투표로 결정될 경우 대세를 뒤집어, 거부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관용 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해 안건을 직권 상정해서라도 오늘(9일)은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 오늘 밤 늦게라도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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