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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선적 선박 침몰 18명 사망.실종

<8뉴스>

<앵커>

바람이 강합니다. 폭풍주의보가 내린 서해에서 화물선 두 척이 잇따라 조난을 당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7일) 새벽 1시쯤, 전남 부안군 앞바다에서 파나마 국적 철강 운반선 두리호가 강풍에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의 선원 18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곧바로 구조에 나섰지만 높은 파도와 강풍 때문에 지금까지 시신 두 구를 인양하는데 그쳤습니다.

[군산 해경 관계자: 파도가 치다 보니까 시야도 안 좋고, 여러가지로 상황이 어렵습니다.]

잔뜩 기울어진 화물선이 금방이라도 뒤집어질 것 같습니다.

어렵게 화물선에 접근한 구조대가 줄 사다리를 던져 선원들을 구해냅니다.

좌초한 철강 운반선 안강호는 어젯밤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기관실 침수로 표류하던 중이었습니다.

거친 날씨 때문에 밤새도록 발만 구르던 선원 16명은, 바람이 잠든 틈을 타 해경이 구조작업을 재개하면서 오늘 오전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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