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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크레인 와이어 끊겨 2명 사망

<8뉴스>

<앵커>

상가 신축공사장에서 크레인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철근이 인부들을 덮쳤습니다.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방송 박영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광복동의 상가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7일) 오전 11시 50분.

크레인을 이용해 철근더미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크레인이 들어올리던 철근은 무게 15kg짜리 쇠파이프102개.

사고는 1.5톤 가량의 철근무게를 크레인의 와이어가 이기지 못해 끊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정광선 경장/부산 중부경찰서 : 파이프를 1층에서 3층으로 크레인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중에 밑에 목수 인부들 3명이 밑에서 작업하다가 나오는 중에 와이어가 끊어졌습니다.]

순식간에 떨어진 쇠파이프더미는 작업인부 3명을 덮쳤습니다.

[김정찬/작업인부 : 우리는 안에 있다가 차가 들어와서 목재 묶는 작업을 해야 하니까 밧줄을 풀어 아저씨 두 분하고 저하고 들어갔어요.]

이 사고로 부산 반송동, 49살 임모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36살 황모씨는 중태입니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와 현장소장을 불러 중량초과와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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