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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지하철 테러, 100여명 사상

출근길 달리던 전동차에서 폭발

<8뉴스>

<앵커>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폭발이 나 백명이 넘는 출근길 승객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테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굴이 피범벅이 된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후송됩니다.

소방관과 구조반원들이 수습작업에 분주합니다.

오늘(6일) 폭발 사고는 현지 시각 오전 8시40분, 출근길 승객들을 가득 태우고 모스크바 중심 파벨레츠카야 역을 출발해 달리던 전동차 두 번째 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 열차 두 번째 칸에 타고 있었는데 가자기 폭발이 일어나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비상대책부는 사고 지역 일대의 지하철과 지상교통을 모두 통제하고 수습작업을 벌였습니다.

모스크바 경찰 관계자는 오늘 사고를 여자 자살 폭탄 테러범이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러시아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체첸 무장세력의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는 지난 해부터 체첸 무장세력이 벌인 것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라 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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