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전재용씨가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석민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이틀째 소환인데 130억원 출처수사에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전재용씨는 130억원이 외할아버지 돈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6일)도 재용씨를 밤늦게까지 조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재용씨는 어제처럼 낡은 콩코드 승용차를 타고 출석했습니다.
14시간에 걸친 조사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간혹 고개만 끄덕거렸을 뿐 여전히 말문을 닫았습니다.
검찰은 재용씨를 상대로 130억원의 출처를 다시 캐묻고 있습니다.
외할아버지인 고 이규동씨의 돈이라는 재용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재용씨가 버티고 있어 조사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에 이어 다음주 월요일 다시 재용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단 재용씨에 대해 증여세 포탈 혐의로 신병을 확보한 뒤 130억원의 출처와 사용처를 보강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130억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판명되면 전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용처에 있어 재용씨가 한국법인의 대표로 있던 미국계 컴퓨터회사에 대한 투자금과, 유명 여성 탤런트 계좌에 입금된 수억원이 범죄와 관련있는지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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