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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집회... 장외투쟁 본격화

<8뉴스>

<앵커>

한화갑 의원 수사에 반발해 민주당이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나섰습니다.

이소식을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을 두 달 앞두고 민주당이 광주에서 장외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지지자와 당원 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맹렬히 성토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전면투쟁을 선언한다.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의 관권선거와 민주당 죽이기 작태를 반드시 저지할 것입니다.]

조순형 대표는 한화갑 전 대표에 대한 경선자금 수사를 보복수사, 표적 수사로 규정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경선자금부터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한 유일한 정당이라며 총선을 앞둔 호남 민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광주집회를 시작으로 4월 총선까지 대규모 장외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의 이런 장외 집회에 대해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열린우리당 :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광주에 벌이는 장외집회는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바라는 호남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무리 곤경에 처했어도 호남 장외 집회로 지역감정을 자극한 적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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