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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술씨에 거액전달 이영로씨 건강호전

말 문 열면 특검 수사 활기띨 수도

<앵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던 특별검사의 수사가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최도술씨에게 거액을 전달하는 자금 창구였던 이영로씨가 곧 말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8년 선배이자 최도술 전 비서관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영로 씨.

그동안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영로씨가, 지난 24일 극비리에 삼성 서울병원으로 옮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 이영로님 말씀하시는거죠? 1월 24일 입원 일자가 나와있어요. 부산 금정구 장전2동, 나이가 63세...]

이씨는 뇌졸중으로 의식이 혼미해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데다 기관지까지 절제해 말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씨는 이 병원에서 지난 27일 기관지 수술을 받았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여 조만간 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습니다.

[의료진 : 여기서는 수술은 잘 되셨어요. (의식은 있으시죠?) 네, 가서 부르시면 눈 뜨시구요. 알아듣고 표현을 하시니까...]

이씨는 손길승 회장에게서 11억원을 받아 최도술 씨와 나눠 썼고, 최씨와 함께 부산지역 기업이나 개인에게서 불법자금을 주도적으로 거둬들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흥 특검팀도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 이씨를 핵심수사 대상으로 분류하고, 이씨의 건강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습니다.

이씨의 건강상태가 호전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을 둘러싼 의혹들을 풀고 있는 특검수사가 활기를 띄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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