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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청와대 '650억 모금' 조사

노건평씨 처남 민경찬씨 대규모 자금 모금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처남이 유령회사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모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청와대와 금감원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처남 민경찬씨가 운영하던 경기도 김포시의 병원입니다.

지난 2002년 이 병원을 지은 민씨는 자금난으로 1년만에 병원문을 닫고 잠적했습니다.

[김포시 통진면 주민 : 50억 이상 투자해서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 1년하고 문닫은 거에요.]

시사저널은 민경찬씨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시드먼이라는 투자회사를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씨는 인터뷰에서 투자자금이 너무 들어와 걱정된다며 들어온 돈이 650억원을 넘는 것으로 밝혔다고 시사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민정팀이 이미 자체 조사를 벌여왔고 금융감독원도 별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민정팀이 위법성이나 특수관계를 이용한 사실이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한던중에 지금 언론보도한것을 알고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민씨가 세웠다는 시드먼이라는 회사는 법원에 등기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먼에 투자한 사람이나 피해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 (사무실 위치나 제보자, 피해자가 있나요?) 아직 없어요. 주변 사람들 혹시 아는 사람 있나하고 수소문 하는 거죠.]

감정가가 56억원인 민경찬씨의 김포 병원은 다음달 법원에서 경매처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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