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의원이 SK그룹 등으로부터 10억원의 불법 경선자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민주당 한화갑 의원을 어젯(29일)밤 일단 집으로 돌려보낸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의원 : 이미 김원길 의원이 서명한 그건에 대해 제가 사전에 모르고 있었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나한테 있다.]
한 의원은 재작년 4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SK그룹 임원으로부터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4억원을 직접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의원은 또 하이테크 하우징 박모 회장으로부터 김원길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을 통해 6억원의 불법자금을 전달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대우건설과 하이테크 하우징 등 2개 업체로부터 모두 2억 4천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한 뒤, 오늘 새벽 귀가시켰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오늘 다시 소환해 보강조사를 거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금호그룹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한화갑 의원에게 전달한 민주당 박병윤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롯데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은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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