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과 관련한 정치인의 소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이 조금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오늘(29일)로서 비리 혐의 정치인들의 소환이 일단락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환대상 정치인 6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박상규, 박병윤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박상규 의원은 조금전 출석했고, 박병윤 의원은 오후 2시쯤 검찰청사에 나옵니다.
오전 10시에 대검 민원실로 공개소환될 예정이었던 박상규 의원은 취재진을 피해 이보다 30분전 기습적으로 대검 현관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001년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대우건설에서 2억원 등 수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병윤 의원을 상대로는 금호그룹에서 1억원을 받은 경위와 이 돈의 사용처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경식 의원은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신 의원은 지난 대선직전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에게서 현금 5억원이 담긴 여행가방 2개를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당 계좌에 입금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신 의원이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에서 10억원을 받은 서청원 의원과 기업들로부터 32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한 이상수 의원은 어젯 밤 구속수감됐습니다.
두 의원의 구속영장을 심사한 법원은 두 의원 모두 높은 형량이 예상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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