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의 공천내용이 하나 둘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내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나오는 말들이 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단수공천 유력자 면면이 드러나자 당내 반발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소장파 의원들은 인권탄압 시비가 있는 정형근 의원 등을 단수 공천 유력자로 선정한 것은 공천심사위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공천심사에 참여한 소설가 이문열씨는 "한나라당의 싹수가 노랗다" , "서서히 망하는 것보다 자폭하는 것이 낫겠다" 며 실망감을 털어놓았습니다.
총선 단일후보 40명을 발표한 민주당도 심각한 당내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강운태 사무총장이 상임중앙위원들과 상의도 없이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된 호남 중진들을 단일후보로 발표했다"며 따졌습니다.
장성민 청년위원장 등 소장파들도 비리연루 의혹을 받는 의원들을 강 총장이 감싸려 한다고 주장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장.차관들의 영입이 거론되면서 해당지역 출마 희망자들의 반발이 시작됐습니다.
출마 희망자들은 낙하산 공천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런 공천갈등 속에서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어제(28일)부터 2차 공천신청을 시작했고, 다음달 중순 전까지는 각 당 모두 대부분의 출마자들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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