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어제 설을 맞았습니다.
색동옷입고 세배하고, 윷놀이에 제기차기.. 우리네 설 풍속과 다를바 없지만, 이렇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라고 합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색동옷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긴수염 할아버지께 절을 합니다.
"앓지말고 건강하게 자라나라요." "네!" 눈덮인 광장에선 줄넘기놀이와 제기차기 등 여러가지 민속놀이판이 벌어졌습니다.
현란한 발기술이 동원된 제기차기 "재주경기"는 묘기를 방불합니다.
경기 중계방송 멘트 TV에선 평양시 행정구역간의 윷놀이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공개홀 바닥 전체가 윷놀이판이 되고, 말 역할은 아이들이 맡았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설 명절을 축하하는 문구들이 내걸렸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설 명절을 성대하게 치르도록 한 뒤부터 휴일을 사흘로 늘리고, 본격적인 명절분위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북한의 도시들은 어려운 전력사정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색전구로 불까지 밝혀가며 명절분위기를 한껏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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