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반개혁 세력으로 매도했다며, 조순형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과 청와대 앞 항의 시위를 통해, 발언의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50년 동안 민주화와 개혁을 주도해온 민주당에 대한 모독이자 배반"이라며 발언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70여명은 회견 직후 청와대 앞에서 침묵 시위를 벌였고, 시위 도중 김경재, 이낙연 의원이 청와대의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을 찾아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실장은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민주당이 받아들이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정도의 해명으론 미흡하고 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내일은 항의 서한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등 공세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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