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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물갈이' 확산

한나라당 총선 불출마 의원 잇따라

<앵커>

한나라당 현역의원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이 다른 당에도 파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호남 물갈이론, 비리 의원 청산론 같은 작심한 주장이 터져나왔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4월 총선에 나오지 않겠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5선의 정창화 의원이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총선 불출마 대열에 합류했고 초선의 이주영 의원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4선의 목요상, 김동욱 의원과 비례대표인 강창성, 서정화, 신영균, 이연숙, 윤여준 의원도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다른 중진의원 5,6명도 거취를 고민하고 있어 불출마하는 한나라당 의원수는 조만간 3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인 장태완 의원이 처음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소장파들을 중심으로는 호남출신 중진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장성민/민주당 전 의원 : 현역 의원들이 과감히 기득권을 포기하고 전면 물갈이해 용퇴를 해주는 일입니다.]

열린우리당도 오늘(8일)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정대철, 천용택, 송영진 의원 등 비리연루 의혹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 대해 징계를 검토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각 당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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