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건설의 하도급 비리에 대해 검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사만 5명이 투입된 대규모 압수수색을 실시한데 이어 이 회사의 전 대표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사 5명에 수사관 60명 등 대규모 수사팀이 오늘 오전 서울 남대문 대우센터 빌딩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에 들이닥쳤습니다.
외주와 자금, 회계 부서에서 공사 관리장부와 회계장부 등 상자 30여 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대우건설 경비원 : 9시 40분쯤 20여명이 불시에 들어오니까..뭐.. 그렇지, 갑자기 우루루 내렸으니까.]
대우건설은 강원랜드 건설과 대우트럼프월드 아파트 등의 건설 과정 등에서 하도급 비리가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대우건설이 강원랜드 등 건설 공사와 관련해 하도급 업체를 통해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비자금의 사용처와 관련해 수주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남상국 전 대표를 긴급 체포해 공사 수주 과정과 비자금 조성 경위는 물론 비자금 횡령 혐의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전현직 임직원 등 관련자 10여명을 출국 금지하고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부실기업이 돼 워크아웃 상태인 대우건설은 지난해 국내 수주실적 2위를 기록하는 등 경영 상황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