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낙동강 하구를 찾은 철새들이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됐습니다. 밀렵꾼이 풀어놓은 독극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방송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김해공항 인근 낙동강 둔치입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 철새들이 죽은 채 무더기로 널려있습니다. 가창오리는 이미 살점까지 뜯겨 나갔습니다.
화려한 색깔의 청둥오리도 발견됩니다.
[김의석/목격자 : 도착해보니까 철새들이 광범위하게 마치 장판을 널어놓은 것처럼 쫙 퍼져있었습니다.]
반경 백미터 이내에서 수거된 발견된 죽은 철새만 해도 80마리가 넘습니다.
발견되지 않은 철새까지 합하면 수백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철새들은 밀렵꾼이 독극물을 묻힌 볍씨를 먹고 곧바로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시진/조류 전문가 : 그 종마다 모여서 죽어있어요. 그자리에서 숨져있어서...]
더 큰 문제는 죽은 철새 대부분이 삼점이 뜯겨나간 상태여서, 이를 먹은 맹금류의 2차 독극물 중독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이 일대 상습 철새 밀렵꾼들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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