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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건설 하도급 비리 전면 수사

<앵커>

대우건설의 하도급 비리에 대해 검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규모 압수수색을 실시한데 이어 전 대표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오늘(7일) 오전 9시 반부터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검사 5명과 수사관 60명 등 대규모 수사팀을 서울 남대문 대우센터 빌딩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로 보내 공사 관리장부와 회계장부 등을 대거 압수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지난달까지 대우건설 대표를 지낸 남상국씨의 서울 논현동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남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해 공사 수주 과정과 비자금 조성 경위는 물론 비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일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박모 현 대표 등 전현직 임원들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검찰은 대우건설이 강원랜드 등 건설 공사와 관련해 하도급 업체를 통해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비자금의 사용처와 관련해 수주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9년부터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즉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된 대우건설은 지난해 현대건설에 이어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2천 6백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이 호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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