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7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넌더리 나도록 실망을 안겨준 정치지만 나라를 위해 우리는 또 정치판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SBS는 오늘(5일)부터 닷새 동안 정치,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할 지 대안을 짚어보는 신년 계획을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그 첫 순서, 우리 정치 오늘을 국회취재 팀장인 최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 100일 전, 정치권은 앞다퉈 새 정치를 외치고 있지만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차떼기'로 대변되는 돈 선거, 대통령 측근의 비리 망신살.
여야가 따로없이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했던 체포동의안 부결.
게다가 정치개혁 협상은 해가 바뀐지 닷새가 지나도록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는 그야말로 폭발 일보직전 입니다.
[박태범/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 정치개혁 더 미룰 수 없습니다. 현실정치에 못따르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고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합니다.]
SBS는 새정치를 향한 국민적 여망을 받들어 올해 2004년 총선의 해를 정치개혁 원년으로 삼고자 한국정치가 나아가야할 길을 짚어봤습니다.
저희는 정치집단의 이해관계를 따지며 눈치를 살피곤 했던 이른바 양비론적 접근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연말부터 대학교수와 언론인, 법조인, 시민운동가를 망라한 여론주도층 2백명과 일반 국민 7백명을 대상으로 심층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늘부터 닷새동안 정치자금과 정당운영, 선거제도와 정치문화, 그리고 권력구조에 이르는 분야별 정책대안을 분명하게 제시할 것입니다.
최근 산업정책연구원이 평가한 우리나라 정치인의 경쟁력은 68개국중 58위, 낡은 정치, 썩은 정치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부끄러운 성적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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