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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으로 동물원 비상

<8뉴스>

<앵커>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번진 가운데 농가 뿐 아닌 동물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연기념물 등 희귀새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력 분무기가 소독약품을 뿜어댑니다.

대전 동물원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하루 세 차례씩 방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고니와 두루미, 원앙 등 천연기념물인 희귀새가 17종 74마리나 있습니다.

[윤영진/대전동물원 조류사육사 : 매일 얼굴주위 코 같은데, 감기증상이 나타났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드나드는 곳엔 발판 소독제를 설치했고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열대조류관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작은 물새장 등 관람시설에 대해선 5에서 10미터의 통제선을 설치했고 닭고기 사료도 돼지고기로 바꿨습니다.

황새 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곳 교원대 연구팀도 조류독감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새 23마리가 있는 축사에는 출입을 차단하고 방역작업을 강화하고있습니다.

번식용 황새의 수입도 중단했습니다.

[정석환/황새복원센터 연구원 :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감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그랬구요, 검역원 측에서도 국내 사정상 수입을 좀 연기해달라는 권고가 있었습니다.]

조류독감 때문에 혹시나 희귀새들이 폐사하지나 않을까, 동물원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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