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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인근서 30대 여인 숨진 채 발견

<8뉴스>

<앵커>

영화 살인의 추억의 배경이 됐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수법이 매우 흡사한 사건이 화성 인접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화성사건과는 전혀 별개의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7년부터 91년까지 10명의 부녀자가 희생됐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아 지난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건이 수원의 한 하천변에서 일어났습니다.

어제(4일) 오전 하천변에 버려진 수도관 속에서 보험설계사 31살 이모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피해자 이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쯤 고객을 만난다며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집을 나선뒤 소식이 끊겼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일단 화성 사건의 재판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습니다. 현장이 화성과 경계지역이고, 목과 얼굴이 붕대로 감겨 있었습니다.

또, 두 손은 플라스틱 끈으로 등 뒤로 묶였습니다. 경찰은 억측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우선 범행수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화성사건과 달리 성폭행 흔적이 없고 피해자의 소지품을 범행도구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담당경찰 : 화성사건은 피해자 속옷 등으로 살해를 했는데 이번엔 붕대 같은 피의자 소지품과 둔기같은 게 사용됐어요.]

범행 현장에 시신을 둔 화성사건과 달리 차에서 살해한 뒤 이곳에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자를 유인해 범행을 한 것도 차이점입니다.

경찰은 일단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이씨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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