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BS 8시 뉴스가 연초 특별기획으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현장을 집중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중국측의 이런 몰상식한 태도에 대해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민 단체들 사이에서 커져나가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을지문덕 장군 일행이 중국 대사관 앞에 섰습니다.
수나라의 대군을 물리쳤던 을지문덕 장군처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을지문덕분/민족연대 회원 : 중국이 동북공정 프로젝트라는 교묘한 술책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동북공정' 프로젝트는 중국이 벌이고 있는 고구려사 정비작업.
2년 전부터 3조원을 들여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입니다.
중국은 고구려 유적과 유물을 정비해 올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고구려사는 사실상 중국역사로 편입되고 맙니다.
국제적으로 이런 사실을 공인받으려는 속셈입니다.
고구려 7백년 역사가 한민족 역사 밖으로 사라지는 셈입니다.
[조성우/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 이는 역사적 패권주의의 발로로 우리 민족의 근본을 부정하는 중대한 역사적 침략이다.]
고구려가 한민족과는 무관한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는 중국정부.
계획됐던 항의서한 전달은 대사관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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