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군의 용산기지 내 잔류부지 규모를 20만평으로 늘리는 조건으로 유엔사령부와 연합사령부를 용산기지 내에 남기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제6차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하기로 하고 미국측과 사전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잔류부지로 28만평을 주장했지만 정부는 17만평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맞섰고 이 때문에 미국은 연합사와 유엔사를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겠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처럼 17만평에서 20만평으로 잔류 부지 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은 정치권이 유엔사 등의 한강 이남 이전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미국측의 한강 이남 이전 의지가 완고한 만큼 잔류부지 규모를 20만평으로 수정 제안하더라도 미국을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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