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정치권이 아무리 반발을 해도 검찰은 대선자금 문제를 비롯한 정치권 수사를 묵묵하게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의원들에 대해선 조만간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은 청와대가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결과에 불만을 표시한 것에 대해 어떤 흔들림 없이 검찰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검찰이 수사 상대방의 표현에 곤혹스러워 한다면 어떻게 수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검찰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송 총장은 또 신년사에서 올해도 엄정하게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겠으며 4월 총선에서의 불법행위도 준엄한 심판이 내려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국회의원 7명에 대해 오는 8일 임시국회가 끝난 뒤 선별적으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장 재청구 대상에는 혐의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최돈웅, 정대철 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삼성과 LG를 상대로 불법 자금 모금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을 다음주 월요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SK 손길승 회장과 최태원 회장도 다음주에 공개소환하고, 오는 12일부터는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LG 강유식 부회장 등 대기업 핵심임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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