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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문화 개방, 기대-우려 엇갈려

<8뉴스>

<앵커>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개방 의미와 영향을 홍순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세차례의 개방으로 미뤄 이번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방송 개방에 대해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문화 콘텐츠가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확대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대중음악 분야는 역으로 수출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광혁/방송위원회 정책3팀장 : 같은 동양 문화로서 일본과 한국이 동반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문화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나의 작품이나 주인공을 영화와 드라마, 음반 등 다양한 인기상품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일본식 대중문화 생산구조 즉 미디어 믹스는 경계대상입니다.

거대한 일본의 문화자본이 국내 문화산업을 잠식할 것이란 비판도 있습니다.

[이원재/문화연대 정책실장 : 자유 무역체제 안에서 우리 문화산업 자본의 침식에 대한 연구와 보완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일본 대중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정부와 국민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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