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눈을 식혀야겠습니다. 며칠동안 폭설이 쏟아졌던 제주도의 한라산이 오늘(27일) 모처럼 밝은 햇살아래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말 그대로 장관을 펼쳐보였습니다.
제주방송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맑게 개인 하늘아래 고개를 내민 한라산.
바람과 어우러진 한라산은 어느덧 은빛 신세계를 연출합니다.
백록담에서 내리뻗은 은색의 치마폭도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냅니다.
노루도 먹이를 찾아 산밑으로 내려왔고 까마귀도 보금자리를 찾아 날갯짓을 합니다.
며칠째 몰아친 한파로 제주도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눈덮인 한라산은 또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설경은 어른아이할 것없이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관광객들도 한폭의 추억을 담느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이영란/서울 중랑구 : 구름속에 선녀가 내려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네요.]
혹독한 한파속에 피어난 한라산의 설경은 세상시름을 잊고 새해를 맞이하는 모두의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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