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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술씨, 부산지역 기업에서도 1억여원 받아

"SK 비자금 11억원 중에 5억원은 선봉술씨에게"

<앵커>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SK 비자금 11억원 말고도 추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최돈웅 의원에게는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열린 최도술씨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최씨가 지난 대선 직전 고교선배인 이영로씨를 통해 부산지역 기업에서 모금한 1억 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민주당 경선 때부터 대선직전까지 이씨에게 7~8차례에 걸쳐 3억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0% 정도만 영수증 처리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또 최씨가 SK로부터 받은 11억원 가운데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준 돈이 당초 알려진 3억 4천만원 보다 많은 5억원이라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최씨와 선봉술씨, 이영로씨가 지난 9월 검찰 조사를 앞두고 부산에서 대책회의도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9일 대통령 측근들을 한꺼번에 기소 또는 추가 기소하면서 이들 사이의 돈 거래 의혹 수사결과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전 SK비자금 100억원을 받아 직접 당에 전달하는가 하면, 삼성과 LG 등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불법 자금을 모금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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