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 오리와 닭에게 발생했던 조류독감이 다른 조류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에서 오골계가 조류독감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부는 어젯(22일)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오골계 농가에서 조류독감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새로 접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방역당국은 오리와 닭에만 소독과 매몰 등 방역작업을 집중해 왔습니다.
농림부는 오골계의 감염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지만 감염이 확인될 경우 파장이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은 메추리와 칠면조, 비둘기 등 사실상 모든 조류에 감염됩니다.
또 이미 감염이 확인된 나주 농장에서 3.5㎞ 떨어진 광주 남구 석정동의 오리농장에서도 조류독감 증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새로 접수됐습니다.
나주 등 전라권은 국내 오리의 60%이상이 사육되는 오리 주산지여서 이곳에 조류독감이 확산돼 있을 경우 오리 생산 산업은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조류독감은 지난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뒤 농장 9곳이 양성판정을 받아 매몰이나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이미 폐사했거나 매몰될 예정인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95만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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