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라고 정부가 지원한 자금으로 산립조합 중앙회가 돈놀이를 해오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에 적발된 산림조합 중앙회의 수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농어촌 구조개선 융자금을실제 대출액보다 부풀리거나 아예 있지도 않은 대출을 가공으로 신청하는 수법, 둘째, 조기에 상환된 대출금을 상환되지 않은 것처럼 꾸며 빼돌리는 수법입니다.
이렇게해서 99년 2월부터 올 4월까지 조성한 부당 여유자금은 무려 8천8백여억원.
산림조합은 이 돈을 수익증권과 채권 등에 투자하거나 이자 놀이까지 해 백55억원의 수익을 내고 성과급과 같은 운영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중한 세금이 엉뚱하게 사용되는데도 감독기관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농특회계사무국 관계자 : 허위보고한 것을 인지하지 못해 잘못했습니다.]
감사원은 산림조합중앙회 이윤종 회장 등 간부 7명을 서울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정낙균/산업환경감사국장 : 농림부 관련자와 농특회계사무국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실시해 문책 조치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특히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자금 전반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강도높은 추가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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