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6일)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처럼 자신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해서 필요하다면 검찰수사를 받겠다는 뜻을 거듭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첫 소식,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기자회견은 5분간의 모두발언에 이어 일문일답까지 30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신의 대선자금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필요하면 검찰수사도 받겠다는 뜻을 거듭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불법 자금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의 1/10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발언의 진의를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발언은 수사의 형평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데도 대통령이 마치 수사 내용을 알고 한 것처럼 정치권이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검찰수사가 끝난 뒤 국회가 대선자금 특검을 제안하면 얼마든지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안희정씨와 이광재씨 등 측근들의 불법자금 수수에 대한 입장도 표명할 예정입니다.
측근 비리 수사와 대선자금 수사가 모두 마무리된 뒤 국민들의 뜻을 물어 재신임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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