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에서 부상당한 이상원씨와 임재석씨가 우리시각으로 어제(7일) 저녁 독일 란트스툴에 있는 미군 야전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 저항세력이 한국인임을 알고 테러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란트슈툴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란트슈툴에 있는 미군 야전병원으로 후송된 임재석씨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임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당시 뒤에서 미행하던 차량이 추월하면서 갑자기 총격을 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임재석씨 : 2차선으로 7.80km로 달리고 있는데 길을 비켜 주니까 1차선으로 나오면서 쏘고 달렸어요.]
임씨는 특히 이라크 저항세력이 한국인이 탄 차량임을 알고 직접 겨냥해 테러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임재석씨 : 한국인이라는 것 알고 쏜거에요. 외국인이라는 것 알고...]
사고가 나기 직전 이라크 주민에게 길을 물은 적이 있으며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이 주민이 테러조직에 밀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리에 총상을 입은 임씨는 목발을 집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같이 부상을 당한 이상원씨는 상태가 다소 심각해 기자회견장에도 나오지 못했습니다.
[메리 쇼/미군 병원 대변인 : 이상원씨는 수술경과에 따라 앞으로 1,2주 이상 병원에 더 입원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원씨와 임재석씨는 이 곳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본국으로 후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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