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현대비자금 3천만 달러 추가 수수의혹과 관련해 영수증 확보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측이 "확인 결과 송금액은 2천 5백만달러"라고 검찰에 알려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의 변호인인 조 모 변호사는 지난 8월 3일 검찰에 전화를 걸어 "송금액 2천 5백만 달러는 2000년 2월 26일 스위스연방은행 계좌로 송금됐다"며 "영수증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갑작스럽게 자살하면서 김씨가 영수증을 제출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 정몽헌 회장이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이 권노갑씨 측에 송금했다고 진술한 액수는 3천만 달러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위해 영수증을 갖고 있는 김충식씨의 자진 귀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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