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스페인, 그 다음은 어디인가. 우리 외교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외교관 테러 소식을 접하자 마자 외교부는 이라크 대사관에 긴급 훈령을 내려보냈습니다.
대사관 직원과 교민, 상사 주재원 등 이라크에 있는 한국인 18명에 대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먼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그 후에 조치 내용을 보고하라는 내용입니다.
테러 공격을 받은 일본과 스페인 모두 이미 파병을 했거나 파병을 앞두고 있는 나라여서 파병 원칙이 정해진 한국 역시 언제든지 테러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게 외교부 판단입니다.
[손세주 공사 : 외교관에 대한 (테러의)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에 저희가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린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에서도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의 안전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외교부는 이라크 대사관의 철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임홍재 이라크 신임대사도 예정대로 내일 바그다드 현지에 부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파병 원칙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무차별 테러가 계속 이어일 경우 우리 파병 계획도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현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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