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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여러 계열사 통해 비자금 조성"

검찰, 다음주초 삼성화재 관계자 소환

<8뉴스>

<앵커>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그야말로 거침없는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이 삼성전기 외의 다른 계열사들을 통해서도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검찰이 추가로 포착 했습니다. 대선당시 민주당 후원금 3억원도 이 비자금에서 나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여러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미 비자금 조성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삼성전기와 그 관련 기업들과는 다른 계열사들이 비자금 조성 창구로 이용됐다는 것입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새로 발견된 비자금은 최근 압수수색이 실시된 삼성전기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삼성 전현직 임원 세명의 명의로 노무현 후보측에 편법 전달된 3억원 역시 이 비자금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과 이대원 전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어제(28일)와 오늘 각각 소환 조사한데 이어, 다음주 초 소병해 삼성화재 고문을 불러 후원금을 낸 경위를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기의 사업규모가 비교적 작은 만큼 다른 계열사들을 통해 조성된 추가 비자금이 삼성 비자금의 실체를 밝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조성 혐의와 관련해 어제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과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또 한나라당이 전주 이씨 종친회로부터 1억원 안팎의 대선 후원금을 받고도 영수증처리 하지 않은 단서를 잡고 최근 종친회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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