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성을 강조하는 조순형 대표체제의 출범은 정치권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특검 대치 정국에서 어떤 정치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순형 민주당 신임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정국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4당 대표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신임대표 : 4당 대표 회담에서 특검법 재의와 국회 정상화 등 시급한 국정 현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원내 2당인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출범함에 따라 난마처럼 꼬인 정국은 일단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조 대표는 노 대통령이 거부한 특검법에 대해 재의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내심 재의결을 모색하는 한나라당이 화답해 올 가능성도 예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린 우리당과의 재합당 가능성은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혀온 조 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사실상 멀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단식 중인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정당간 협의는 원내총무가 이끌어갈 것이라며 4당 대표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민주당이 새 지도부의 출범으로 국민통합과 개혁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조 신임대표가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구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오늘(29일) 유인태 정무수석이 민주당사를 방문해 축하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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