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부모들은 당연히 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교사들은 찬성하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학교내 과외 문제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 또 학생들 모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교내 과외 범위가 확대될 경우 학교에서 외부강사를 불러 국어나 수학 등에 대해 과외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밖의 사교육 욕구를 학교내로 흡수하겠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생각입니다. 학부모들은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현숙/서울 양재동 : 이왕 그렇게 하는 거 인원수를 좀 적게 해서 알찬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죠.]
[박승훈/과천시 주암동 :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들은 학교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분담을 해서 실시한다면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학교를 학원화시켜 공교육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교내 과외는 영어 등 외국어와 특기적성 교육으로 제한시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부터 늘리라고 주장합니다.
[황석근/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학원 강사가 학교내에 들어오면 교사들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위축시키게 되고 성적 위주의 교육으로, 공교육의 파국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학생 : 학원갈 돈이 안 들어서 좋을 것 같은데요.]
[학생 : 학원 강사가 학교까지 와서 가르친다는 게 어느 정도는 교권침해도 될 것 같구요.]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하기 전에 이제라도 교육당국이 공교육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같은 근본 대책을 내놔야 할 때라는 지적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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